6살 아이와 함께한 하나어학원 3개월 어학연수 후기

6살 아들과 3개월 연수를 다녀온 엄마의 후기. 리조트 같은 캠퍼스와 2인 가족실, 몬테소리 킨더와 1:1 수업, 킨더에서 열어 준 생일파티까지.
3월 비수기에 6살 아이와 함께 3개월간의 어학연수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하나어학원에 도착했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마치 작은 리조트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수영장도 잘 갖춰져 있었고 전체적인 시설과 분위기가 편안해서, 아이와 함께 지내기에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출발하는 날
수영장에서
하나어학원 수영장
시설 자체는 오래되어 다소 낡은 느낌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지저분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시골집처럼 정겹고 편안한 분위기가 있어서 이상하게도 하루 만에 내 집처럼 마음이 놓였습니다.
아이가 방에서 간식을 먹다 보니 가끔 개미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신기패를 한 번 그어 두면 금방 사라져서 생활하는 데 크게 불편하거나 신경 쓰이진 않았습니다.
마음껏 뛰어노는 아이들
캠퍼스 산책로
친구들과 그림 그리기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라 정말 좋았습니다. 아이들끼리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노는 모습이 꼭 제가 어렸을 때 동네 친구들이랑 놀던 분위기 같아서 괜히 더 정겹고 보기 좋았어요.
킨더에 있는 형, 누나들이 아이를 잘 챙겨 줘서 적응도 금방 했습니다. 초반에는 아이가 밖에 나가려고 하면 혹시 몰라 계속 따라다녔는데, 어느 정도 익숙해진 뒤에는 혼자서도 여기저기 잘 다니고 독립심도 많이 생겼어요.
그리고 대문 쪽에 항상 꾸야가 있어서 아이가 잠깐 안 보여도 '어학원 안 어딘가에 있겠지!' 하는 믿음이 생겨서 크게 불안하거나 걱정되지 않았던 점도 좋았습니다.
1:1 수업
저희 아이는 오전에는 킨더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추가 비용을 내고 1:1 수업 3시간과 액티비티 클래스를 들었습니다.
제가 하나어학원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몬테소리 유치원 시스템 때문이었어요. 아이가 한국에서도 몬테소리 센터를 다녔던 터라 처음부터 환경에 크게 낯설어하지 않고 비교적 금방 적응했습니다.
또 아이가 한국에서 영어유치원을 1년 정도 다녀서, 이번 연수에서는 1:1 수업을 통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네 가지 영역을 좀 더 골고루 업그레이드해 주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선생님들께서 아이 성향에 맞춰 잘 이끌어 주시고 편하게 대해 주셔서 아이가 수업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아이가 원래 낯을 많이 가리는 소심한 성격이라 일부러 3개월 동안 선생님 교체 없이 그대로 진행했는데, 덕분에 선생님들과 라포가 잘 형성됐고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 스피킹 실력이 눈에 띄게 늘어 가는 게 보여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킨더에서 열린 생일파티
1:1 수업 선생님들이 준비해 주신 케이크
아이 생일이 다가와서 어떤 생일파티를 하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킨더에서 친구들이랑 선생님들이랑 같이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여쭤보고 간식 시간에 맞춰 케이크를 주문해서 킨더로 보냈어요.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다 같이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 주고 선물도 준비해 줘서 아이가 정말 너무 행복해했습니다. 보는 저까지 괜히 기분 좋고 뭉클하더라고요.
근데 감동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ㅎㅎ 오후 1:1 수업에 갔더니 선생님들께서 또 따로 케이크를 준비해 주시고, 모두 아이를 위해 선물까지 챙겨 주셨더라고요. 정말 예상도 못 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이는 받은 선물들을 꼭 한국까지 가져갈 거라면서 하나하나 야무지게 챙겨 놨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하나어학원에서의 3개월은 아이와 저에게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아, 우리 어디서든 잘 지낼 수 있겠다' 하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사실 하나어학원 위치 좋은 건 이미 너무 유명해서 다들 잘 아실 것 같고 ㅎㅎ 저는 조금 더 어학원 안에서의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후기를 써 봤어요.
선생님들 좋으신 건 뭐 말해 뭐해요. 아이가 원래 다니던 유치원보다 여기가 더 좋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ㅎㅎ 이번 주가 마지막 주라 아이가 선생님들께 드릴 편지를 쓰고 있는데, 갑자기 '엄마, 아쉽다 그치…' 하는데 괜히 저까지 울컥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여기서 좋은 어머님, 아버님들을 만나서 정말 좋았습니다 :) 육아로 지치고 힘들 때마다 많이 의지했고, 진짜 큰 힘이 되어 주셨어요.
그리고 민지 매니저님도!! 진짜 다재다능하시고 일도 너무 야무지게 잘하셔서 늘 존경스러웠어요 ㅎㅎ 카톡 한 번 드리면 어떻게 그렇게 바로바로 해결해 주시는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하나에서 만난 모든 분들 덕분에 저희 가족에게 너무 따뜻하고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좋은 인연으로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 또 뵐 날을 기대하며 후기 마무리할게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글은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학부모 후기를 익명으로 옮긴 것입니다.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학부모 후기 원문(한국어)입니다. 카페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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